눈 돌릴 틈 없이 휘몰아친 전개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은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측이 3회 방송을 앞둔 1일, 진구(장준서 역)-정은지(서이라 역)가 살을 에는 겨울 추위 속에 바다 속을 유영하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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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진구-정은지가 캄캄한 밤, 바다 속에 빠져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진구는 마치 살고자 하는 의욕을 잃은 사람처럼 온 몸을 축 늘어뜨리고 있다. 더욱이 진구의 초점 없는 눈빛에서는 슬픔과 공허함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반면 정은지는 어떻게든 물 밖으로 빠져 나오기 위해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 고통스러워하는 정은지의 표정과 다급한 몸짓은 물론 그를 둘러싼 기포들이 위험천만한 상황을 오롯이 드러내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에 진구-정은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본 스틸은 ‘언터처블’에서 준서-이라가 북천 앞바다에 뛰어든 모습. 본 장면이 촬영된 지난 9월 말, 진구-정은지는 매서운 바다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두 사람은 얇은 의상 하나만 걸친 채 4시간이 넘는 수중촬영을 소화해야 했지만,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을 보이며 촬영에 임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진구는 실눈을 뜨기도 어려운 물 속에서 아련한 눈빛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빛장인’다운 면모를 뽐냈다고. 이에 ‘언터처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두 사람의 열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언터처블’은 오늘 오후 11시에 JTBC를 통해 3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