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비상장 기업의 주식이 K-OTC 시장에서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하여 창업·벤처기업의 자금조달 확대 및 육성하며, 서울시는 국내 및 해외로부터 투자 유치 활동 시 K-OTC 시장 활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국내·외 투자자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투자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법률·회계·경영·마켓팅 컨설팅 등의 서비스 제공 △국내 및 해외의 투자자, 투자유치 희망 기업,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투자설명회, 컨퍼런스, IR 등의 공동 개최 추진 등을 협력한다.
서울시는 금융, 핀테크, 바이오 등 서울 경제에 기여 가능성이 높은 산업 분야 국내 기업 투자확대를 위해 유망 중소·벤처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및 해외로부터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 기업의 인큐베이션 역할을 하는 창업지원센터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서울시는 K-OTC 시장을 통해 혁신·벤처기업의 창업, 투자유치, Value-up, 투자확대, 기업성장 등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서울 경제성장 동력 확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새롭게 개설하여 운영중인 K-OTC 전문가시장은 국내 및 해외로부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자금조달이 이루어져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은 비즈니스 환경, 교통, 주거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동북아의 금융중심도시”라며 “앞으로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서울의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증권서비스본부장은 “K-OTC 전문가 시장을 통해 국내 및 해외로부터 우리나라 우량 혁신·벤처기업의 투자유치와 자금조달이 원활히 이루어져 회원사의 IB업무, 사모투자 또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