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매드독’ 방송화면 캡처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매드독’ 16회에서 차준규 회장(정보석 분)의 최후의 계략에 실패하고, 최강우(유지태 분)와 만났다.
최강우는 이영호(정진 분)와의 접전 중 떨어뜨린 죽은 고진철(박성훈 분)의 휴대폰을 발견했다. 휴대폰엔 주현기(최원영 분)와의 통화가 녹음돼 있었다. 덕분에 최강우는 이영호가 김민준을 죽이고 주현기의 사주를 받았다는 자수를 하려던 것을 알았다.
최강우는 차준규가 모든 걸 뒤집어 쓸 때 주현기가 차홍주(홍수현 분)를 지켜준다는 약속까지 파악했고, 이에 주현기에게 누명을 씌우려던 사실을 알리면 어떻겠냐고 압박했다.
마지막까지 차준규는 악에 받친 목소리로 “너를 죽였어야 했다. 2년 전에 네놈이 미쳐 날뛸 때, 그 때 싹을 잘라버려야 했어”라며, 차홍주에게 주현기를 잡고 있으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결국 ‘매드독’은 주현기와 차홍주를 몰락시켰다. 두 달 후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관계자들이 처벌받았고 최강우 또한 불법 도청으로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았다.
정보석은 마지막까지 악의 축에 서서 살기 어린 눈빛을 표하며 16회를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16회로 종영한 KBS2 드라마 ‘매드독’은 자체 최종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9.7%를 기록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