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2일(현지시간)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세제개혁 법안을 의결했다.
이는 미국에서 31년 만의 최대 세제 개편이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반대했지만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이날 상원에서도 가결됐다.
다만 상ㆍ하원 법안이 크게 달라 앞으로 양원 협의회 조정 절차를 통해 단일안을 마련하고, 다시 한 번 양원에서 통과시켜야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법률로 공표된다.
현재 상ㆍ하원의 세제개편안은 개인 소득세의 과표구간과 세율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두 법안 모두 법인세 최고세율을 20%로 하고 있어 법인세 부분은 크게 조정될 전망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