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은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7집 단독 콘서트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무대로 ‘Stage of the Year(올해의 무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박효신은 2004년 KBS 가요대상 본상, SBS 가요대전 본상 이후로 13년 만에 연말 가요 시상식에 깜짝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Stage of the Year’상은 올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박효신은 치열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 무대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아티스트의 아티스트로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 전 ‘아이 엠 어 드리머’ 콘서트 실황 일부 영상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아이 엠 어 드리머’ 콘서트 특별 영상 후 등장한 박효신은 “그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온 길을 웃으면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상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연 후, “‘아이 엠 어 드리머’라는 공연은 제가 해왔던 공연들보다 더 큰 도전을 해야만 했던 공연이었는데, 그 빛을 성공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 관객 여러분과 많은 감독님들과 연주자분들, 수 많은 스태프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효신은 이어 “제가 이렇게 무대에 서고 노래를 불러야 하는 이유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게 좋은 앨범으로 좋은 공연으로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트로피와 함께 찍은 사진은 공개하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박효신은 소감 도중에 당일 시상식에서 무대에 서지 않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무반주로 야생화를 라이브로 불러 화제를 모았다. 무대 후 관객들과 참석한 가수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은 것은 물론 방송 이후에도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장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한편 박효신은 오는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꿈을 주제로 한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 ‘Rever’(레베)’를 개최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