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부터 화제의 중심에 오르며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JTBC 예능 ‘이방인(연출 황교진)’에서 추신수가 말 그대로 美(미)친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거로서 열정과 능력부터 풋풋한 소녀감성과 세상 제일가는 사랑꾼 면모를 뽐내며 국민 남편으로 등극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사진=JTBC
이날 추신수는 살색 헐크로 등장, 아내 하원미를 향한 불타오르는 화끈한 사랑을 과감하게 표현하며 사랑꾼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 시즌 중 오랜만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추신수는 보고 싶었던 아내와 그리웠던 아이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피곤함에 몰려오는 잠을 물리치고 한 시간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 노력하는 추신수와 아빠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신이나 한껏 들뜬 가족들은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렇게 아빠와 평생 함께 있고 싶다”는 아이들과 그런 이들을 바라보는 추신수의 먹먹한 표정은 짠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추신수와 하원미의 꿀 떨어지면서도 화끈한 애정 표현도 빼놓을 수 없는 킬링 포인트였다. 시도 때도 없이 뽀뽀를 주고받고, 실과 바늘처럼 늘 껴안고 있는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질투의 대상으로 등극하며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추신수, 하원미 부부가 늘 깨가 쏟아지는 애틋함을 보이는 이유를 한국을 떠나 먼 곳에서 서로에게 의지해 온 것 때문이라고 밝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렵고 힘든 타향살이를 하는 이들에게 ‘가족’은 낯설고 고된 생활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존재임을 알 수 있어 유쾌한 이야기로 진한 감동까지 더했다.
더불어 추신수의 도플갱어인 추트리오 무빈, 건우, 소희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힐링 캐릭터로 등극했다. 때문에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 무빈이와 엄마 껌딱지 둘째 건우, 말괄량이 삐삐 같은 소희까지 삼남매가 어우러진 추신수 가족의 본격적인 시끌벅적 일상 라이프가 호기심을 자극하며 안방극장의 엔돌핀으로 등극할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그 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추신수의 리얼한 생활과 메이저리거보다는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의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이에 다음 방송에서 추신수가 또 어떤 매력으로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찾아올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추신수의 공감 백배 리얼 라이프를 만나볼 수 있는 힐링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JT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