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 본부장/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 설계라는 중책을 맡은 박지성(36)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3일 귀국했다.이날오전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 본부장은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자신이 설립한 JS파운데이션 일정 등을 위해 곧바로 이동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전날 개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 차례로 참석했다.
지난달 8일 유스전략본부 최고 책임자로 깜짝 발탁된 박 본부장은 비상근이지만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자주 출근해 우선 업무를 파악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AFC 시상식에서 만난 정몽규 축구협회장으로부터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는 ‘차붐’ 차범근 전 수원 감독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또 이 행사에 참석했던 김대업 유스전략본부 부본부장 겸 국가대표지원실장으로부터 기본적인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유소년 축구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유소전략본부는 유스연구팀과 교육팀, WOW(여자축구발전)팀 등 3개 팀으로 이뤄져 있고, 박 본부장은 사무총장급 대우를 받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 본부장은 조만간 유스전략본부 실무팀장들과 미팅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업무 파악을 하고 나면 축구 발전 구상 등을 언론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