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말고 ‘죽음의 조’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대진표의 특징은 강팀과 약팀이 골고루 퍼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가 속한 D조가 ‘죽음의 조’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한편,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
D조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전력이 예전 같지 않다. 아프리카의 강자 나이지리아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포함해 5번의 본선 경험 중 3차례 16강에 진입한 저력이 특징이다.
여기에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아이슬란드의 전력도 만만치 않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아르헨티나가 좋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4팀이 물고 물릴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B조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양강 구도가 유력한데, 두 팀이 모로코와 이란을 꺾고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FIFA 랭킹 7위 프랑스는 호주·페루·덴마크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덴마크를 제외하면 큰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비교적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 A조의 사우디는 러시아·이집트·우루과이와 모두 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H조에 속한 일본도 폴란드·세네갈·콜롬비아와 한 조에 묶이자 환호성을 질렀다. 조별리그 8개 조 가운데 유일하게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팀끼리 격돌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절대 강자가 없는 조 편성이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