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증권 WM리서치팀은 12월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보고서를 통해 현재는 경기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플레이션 부작용이 없는 1990년대 후반의 상황과 비슷한 ‘골디락스(이상적인 경제 상황)’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전체 자산 비중에서 국내 주식(23.5%)과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일본 등의 선진국 주식(30.0%), 중국 등 신흥국 주식(13.5%) 등을 포함해 주식 자산을 67.0%로 유지했다. 이 밖에 채권(15.0%), 대안상품(15.0%), 유동성(3.0%) 순으로 12월 자산배분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지만 미국의 장기 명목 성장률이 여전히 낮아 인상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 상무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시화되면서 명목 성장률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투자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는 3~6개월 사이에 금리가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리서치센터+자산배분전략담당+투자전략센터’의 삼각 리서치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고객의 누적 수익률 평균이 10%를 넘어섰다. 3년간 누적 수익률 역시 20%에 달한다. 자산배분전략을 추종해 운용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인 POP UMA도 출시 이후 총 12분기 중 3개 분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