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한글과컴퓨터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7년 사업연도에 대해 1주당 300원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주당 200원 대비 50%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이와관련 유진투자증권 추정 실적 기준으로 배당성향은 34.3%, 배당수익률 1.7%로 예상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30%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매출은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도교육청의 18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품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예산부족을 절감하기 위해 다른 16개 교육청도 도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의 공공 기관 시장점유율(현재 마이크로소프트 60%, 한글과컴퓨터 40%내외)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산청 인수 효과가 4·4분기부터 일부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7월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산청 인수계획을 발표했다. 10월 13일 산업통산자원부의 인수합병(M&A) 거래 승인에 따라 산청 인수 작업 진행, 지난달 3일 한글과컴퓨터 종속회사 한컴세이프티(100% 지분보유)를 통해 산청 인수작업을 완료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