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기존 사업 예상 밖 위축...목표가↓-대신

대신증권은 넥스트 칩의 기존사업인 영상보안 사업이 가격 경쟁률이 강한 중국업체에 예상보다 크게 점유율을 잃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하향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넥스트칩(092600)의 목표주가를 10% 낮춰 1만 300원으로 제시하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7,680원이다.

넥스트칩은 일반 고화질(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쿼드고화질(QHD) 영상보안용 저사양 영상신호처리(ISP)제품 위주로 납품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357억원에서 올해 200억원, 내년 128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자동차용 ISP의 매출 증가가 영상 보안 매출 감소를 보완하고 있다. 차량용 카메라 매출은 2016년 1억 1,000만원에서 올해 10억 3,000만원 내년 102억원으로 예상된다.

자회사인 블랙박스 제조업체 앤커넥트를 2015년에 인수했는데 이의 매출증가도 영상보안 매출 감소를 메워주고 있다.

전 연구원은 향후 자동차용 고객 다변화와 제품확대가 가장큰 기대 포인트로 중국 뿐 아니라 유럽, 미국 1차 밴더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차 신규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기존 사업부 매출 감소로 2018년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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