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으로부터 듀엣송 ‘그대잖아요’를 받은 우효광은 한국어 발음에 익숙하지 않아 발음 교정에 애를 먹었다. 그는 ‘~였던 걸까요’라는 발음이 어려워 계속 ‘용돈 걸까요’라고 발음하며 용돈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사진=SBS
만반의 준비를 마친 추우부부는 이 날 드디어 신승훈 앞에서 열심히 연습해온 노래를 선보인다. 보름 만에 한국에 도착한 우효광은 아내와 함께 신승훈을 찾았다. 신승훈은 추우부부를 만나자마자 “준비는 많이 하셨느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우효광은 “(발음 때문에) 자신 없다”고 말하며 한껏 긴장한 모습이었다.하지만 신승훈의 기대를 한껏 더 높이는 것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우효광의 가사지였다. 한국어를 들리는 대로 한자로 적어놓은 우효광의 가사지는 한눈에 봐도 많이 찢어져 있어 그동안 우효광이 듀엣송을 얼마나 연습했는지 알 수 있었다. 추우부부는 긴장된 마음을 안고 신승훈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박자를 피해가는 추자현과 ‘용돈’의 늪에 빠져있던 우효광이 연습을 통해 얼마나 나아졌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후문.
한편, 2% 부족한 우효광의 발음을 완벽 교정하기 위해 신승훈은 하나의 묘책(?)을 생각해냈는데. 99.9% 효과를 발휘하는 우효광 맞춤 발음 교정법이 무엇일지, 추우부부의 듀엣송 중간점검 현장은 4일 방송되는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