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카이 전동석 민경아 뮤직비디오 공개

올 겨울을 물들일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구 황태자 루돌프)’의 황태자 루돌프 역 카이와 마리 베체라 역 민경아의 ‘알 수 없는 그곳으로(Something More)’와 황태자 루돌프 역 전동석의 ‘알 수 없는 길(How Will I Know?)’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주말 공개되어 화제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12월 15일(금) LG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른다.

카이와 민경아가 부른 ‘알 수 없는 그곳으로(Something More)’는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가 무도회에서 우연히 만난 후 설레는 감정과 끌림을 느끼고 각자 다른 장소에서 서로를 그리며 부르는 곡이다. ‘알 수 없는 그 곳으로’는 두 사람의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자 극 중에서도 여러 번 리프라이즈 되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대표 넘버이다. 로맨틱한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이번 곡은 카이 특유의 달콤한 보이스와 민경아의 청아한 목소리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완벽한 화음을 빚어냈다. 아울러 사랑스러운 눈빛을 교환하는 두 사람의 낭만적 분위기가 담긴 뮤직비디오로 ‘더 라스트 키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진=EMK


함께 공개된 전동석의 ‘알 수 없는 길(How Will I Know?)’은 황태자 루돌프가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 합스부르크 가문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갈등하는 심정을 담은 곡이다. 이 곡을 통해 아버지의 그늘아래 머물러 있던 루돌프가 하고자 하는 일은 개혁임과 동시에 반역이 되는 일이기에 앞으로 다가올 아버지와의 갈등을 예감하게 한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코러스로 시작되는 이 곡은 클라이맥스에 다가갈수록 격정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흡입력 있는 넘버로 전동석은 고뇌하는 황태자의 모습을 중저음 보이스로 다이내믹하게 소화했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공식 홈페이지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음원은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오늘(12월 4일) 정오에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프레더릭 모턴(Frederick Morton)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A Nervous Splendor)』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2012년 한국 초연 당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과 15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감동 대작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 합스부르크의 화려한 왕실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세트와 더불어 “모든 음악이 킬링 넘버”라는 극찬을 받은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가슴을 저미는 선율의 주옥 같은 넘버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7 ‘더 라스트 키스’는 황태자 루돌프 역에 뮤지컬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빅스,레오), 수호(엑소)가 캐스팅 되며 화제를 모았다. 네 사람은 황태자를 연상시키는 빛나는 조각 외모와 감성 보이스로 역대 최고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리 베체라 역의 김소향, 민경아, 루나, 타페 수상 역에 민영기, 김준현,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 신영숙, 리사 등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탄탄한 캐스팅으로 다가오는 연말 쏟아지는 대형 뮤지컬 사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2017년 12월 15일부터 2018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티켓 가격은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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