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방시혁 대표를 선정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올 한 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빛낸 이들에게 표창을 전달하는 자리로, 이번에 해외지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총 4개 분야에서 27명(건)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시혁 대표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켜 아시아 가수 최고 기록인 미국 ‘빌보드200’ 차트 7위를 달성하고, ‘2017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 소셜아티스트상 수상, K팝 그룹 최초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공연 등 한류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방시혁 대표와 함께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이 해외진출유공 부문의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김 의장은 컴퓨터(PC) 게임 ‘검은 사막’의 개발을 총괄하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북미, 유럽 등에 게임을 수출해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의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JTBC ‘썰전’을 통해 시사와 예능을 결합한 이동희 책임피디가 대통령표창을 받으며, 드라마 부문에서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자 (주)삼화네트웍스 안제현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또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고(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엄마 까투리’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애니메이션 중심의 국내 캐릭터 시장 환경을 벗어난 ‘캐리와 친구들’이 대통령상을 받는다. ‘캐리와 친구들’은 다중채널네트워크(MCN)와 이를 기반으로 한 창작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캐릭터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6일 일본에서 8번째 싱글 ‘MIC Drop/DNA/Crystal Snow’을 발매할 예정이며, 22일에는 일본 TV아사히의 ‘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2017(MUSIC STATION SUPER LIVE 2017)’ 무대에 선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