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의 구조적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도 하나투어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동기대비 18.6%성장했다”며 “기존 예상 연간 성장률 17%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11월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지속적으로 견조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1월 송출객수는 4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 패키지 송출객은 지난해 11월 대비 36%확대돼 성장을 이끌었다”며 “올해 내국인 출국자수 성장률은 18.8%에 이를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아웃바운드 여행수요의 구조적인 성장이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내년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재고자산 정리 등 큰 폭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면세점은 내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올해 2·4분기부터 진행된 운영 규모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하나투어의 연결 매출액은 7,413억원, 영업이익은 7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