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8.3% 높인 13만원을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0만 5,500원이다.
주 연구원은 4·4분기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6,052억원과 1,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와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점 부진으로 역신장을 기록한 2~3분기와 다른 추세다.
이는 지난해 기존점이 마이너스 신장으로 부진한 탓에 발생한 기저효과와 추위에 따른 11월 매출 증가 덕분이다. 12월도 지난해 보다 휴일이 2일 추가되는데 일반적으로 휴일은 평일보다 최고 2배 매출액이 발행하기 때문에 유통업체의 실적에 긍정적이다.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2018년 실적 추정치 기준 주가 수익률(PER)8.4배로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며 2018년 무역센터점의 영업 면적이 줄고 투자비 증가 우려가 존재했고, 천호점·대구점 등 일부 점포의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인 입국자수 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면세사업 투자 우려감은 크지 않고 천호점도 11월 주차타워가 개장하면서 개선이 기대된다고 주 연구원은 강조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