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중기부 경평서 '최우수'…지자체 경평서도 '최우수'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최근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기관 최초로 최우수등급을 받은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테크노파크 경영실적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중기부와 지자체 경영실적평가에서 모두 최우수등급을 받은 지역은 부산TP가 유일하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전국 18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중기부에서 실시한 ‘2017년도(2016년 실적) 테크노파크 경영실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S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중기부 경영실적평가에서 부산TP는 사업화 및 기술지원 기업서비스가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부산지역산업과 연계한 기업지원 성과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한 비전 및 정량화된 경영목표 제시, 분기별 회계결산 실시 및 일상감사 정착화를 통한 회계투명성 제고, 윤리헌장과 윤리강령 제정과 실천으로 결과물 공유 및 환류 노력 등 기관 경영과 회계 관리, 윤리경영 부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보다 앞서 부산TP는 ‘2017년도(2016년 실적)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도 기관 최초로 최우수등급(가등급) 획득했다. 부산시 경영실적평가에서는 연구개발(R&D) 사업을 비롯한 수탁사업 수행 실적 향상, 노사협의회 운영을 통한 능동적 조직문화 형성기여,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전략을 통한 제도개선 추진 및 개선책 마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산TP는 300여대의 연구·시험 장비 및 다양한 공인인증자격, 임직원 전문성 등을 활용해 지난 한 해 동안 기술지원 650건, 사업화지원 1,491건을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미국(USCG) 형식승인 선상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USCG 형식 승인의 효율적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하상안 원장은 “중기부 평가 3년 연속 최우수등급, 부산시 평가 최우수등급 최초 획득으로 지역 혁신의 중추기관으로서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 부산TP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야 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 산업과 기업 발전을 위해 지역의 기술발전과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TP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올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로 이관되면서 지역중소기업을 위한 기술혁신거점 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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