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고든 램지, 압도적 존재감…‘vs이연복’ 결과는?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드디어 ‘냉장고를 부탁해’에 떴다. 본격적인 요리 대결이 펼쳐지기 전, 그에 대한 소개와 첫 인사만으로도 스튜디오는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정식 코치로 컴백한 홍성흔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이 출연했다. 또한 방송 3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이벤트인 ‘고든 램지와의 대결’도 준비돼있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두 게스트의 냉장고로 한 주씩 번갈아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홍성흔의 냉장고로 샘 킴, 레이먼 킴, 김풍, 유현수가 맞붙었다. 많은 시청자들이 기다렸던 고든 램지의 요리하는 모습은 다음 주로 기약됐다.

고든 램지가 이날 녹화에 참여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녹화장에는 들뜬 기색이 역력했다. 고든 램지는 미슐랭 별만 14개를 보유한 세계적인 요리 거장. 셰프들은 “야구로 치면 랜디 존슨, 축구로 치면 펠레가 온 격이다” “요리할 때 동영상 찍어도 되냐”고 말했다.


방송 말미, 고든 램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셰프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로 그를 환영했고, 김풍은 “현실이 아니라 TV로 보는 느낌”이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했다. 레이먼 킴은 “옆에 오시니 별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며 고든 램지의 위엄을 다시금 확인했다.

드디어 입을 연 고든 램지는 독설로 유명한 것과 달리 의외로 온화한 모습이었다. 그는 “많은 셰프들 사이에 있으니 굉장히 신이 난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훌륭한 요리사는 15분 안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나는 5분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든 램지의 출연 소식이 들릴 때부터 이미 그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것은 물론이고 ‘헬’s 키친’, ‘더 F워드’, ‘램지의 키친 나이트메어’, ‘마스터 셰프’ 등 유명 요리 프로그램을 직접 이끌었던 만큼, 이번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이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예고편에서는 고든 램지와 대적할 셰프가 공개됐다. 바로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 먼저 고든 램지가 “은퇴를 앞둔 것 아니냐”며 도발했고 이에 이연복은 “2가지 요리를 해내겠다”고 받아쳤다. 고든 램지는 “10분 먼저 시작하게 해드릴까”라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드디어 다음 주, 세기의 요리 대결이 시작된다. 고든 램지가 심사위원이 아닌 도전자로 임하는 만큼 그가 보여줄 환상적인 요리 실력과 결과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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