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부산 스마트시티 체험관의 ‘IoT 미러’의 심전도 체크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 센텀시티에 ‘부산 스마트시티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첨단 부산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시민들이 체험하고 국내외에 소개하는 ‘부산 스마트시티 체험관(Busan Smartcity Square)’을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부산 스마트시티 체험관’은 현재 부산 지역에 운영 중인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해상안전 드론 서비스, 스쿨존 보행안전 서비스 등 실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내 2층 198㎡규모로, 스마트시티 통합모니터링과 9개 서비스 체험 공간 등을 갖췄다.
개관 직후 ‘부산 스마트시티 체험관’에는 이미 전세계 정보통신 담당자들과 전국 지자체 관계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관 후 2개월간 총 1,000여명이 방문했으며, 특히 지난 9월 ‘2017 ITU텔레콤월드’ 기간 당시 르완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19개국 장·차관이 부산 스마트시티 모델을 벤치마킹하고자 방문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 방문단은 스마트시티 실증 업체와 기업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부산시는 이번 체험관과 연계해 부산 지역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현장을 방문하는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로 참여해볼 수 있는 ‘시민체감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투어 프로그램은 ‘교통’, ‘안전·에너지’ 등 서비스 분야별 3가지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한 그룹당 최대 40명 규모다. 현재 전국 지자체, IT 기업 관계자, 대학생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 중이다. 올해 ‘시민체감형 프로그램’은 IoT 기반의 스마트시티와 드론 등을 만들어보는 ‘패밀리 IoT 체험교실’으로, 성황리에 모집 마감해 운영 중이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스마트시티 체험관과 시민체감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스마트시티를 몸소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시에 직면한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발굴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부산 전역으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15년부터 사물인터넷 기반의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구축, 현재까지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안전, 교통, 에너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26개 서비스를 테스트 완료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