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무인항공교육원, 드론전문교육원 지정

경남 창원시는 의창구 소재 무인비행장치(드론) 전문 교육원인 창원무인항공교육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드론전문교육원으로 지정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정부공인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은 경남에서 경남도립거창대학 드론교육원에 이어 두 번째다.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으나 수도권 내 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한 사람의 대부분이 비수도권 거주자로 지방의 교육수요에 비해 교육기관 부족으로 자격 취득 시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드론조종면허 취득을 위해 수도권으로 원정교육을 다녀야 했던 경남지역민들은 창원에서 교육과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어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와 창원무인항공교육원은 올 초부터 인가 신청을 준비해 지난 11월 9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에서 실내 강의실과 야외실습장 및 관련 교육자료, 교육용 드론 시험 비행 등 교육장 현장점검을 마친 후 최종 선정됐다. 드론산업은 항공·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센서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 제작시장뿐 아니라 활용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고, 촬영, 건설, 관측·측량, 수송, 농·임업, 재난·방재분야 등에도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다.

김응규 창원시 경제국장은 “드론 조종면허 취득 수요자들의 불편 해소와 청년들의 드론 국가자격취득을 통해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과 퇴직자의 리스타트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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