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그는 극 중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으로 등장해 ‘뇌섹남’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워낙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가 강해서 뇌섹남으로 각인될 것이란 기대는 안 했다. 그런 캐릭터를 연기해봤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작인 MBC ‘미씽나인’에서도 검사 역할을 맡았던 것에는 “(회사와) 정확히 이야기해본 적은 없지만 회사에서 이미지 쇄신을 위해 신경써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농담을 던지며 “그런 캐릭터에 속아서 계속 뇌섹남으로 섭외해주신다면 감사하게 할 의향이 있다. 만약 어색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원래 하던 대로 솔잎을 먹고 살겠다”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개발자 역할이라 가운을 입고 다녔는데, 다음 작품에서 의사 역할을 맡아보면 어떻겠냐는 질문에는 “역시 매체의 힘이 대단하다”며 “‘바람의 파이터’나 ‘논스톱’ 캐릭터만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의사도 어울리겠다는 말을 들으니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드라마. 양동근은 인공지능 로봇 연구자 최고봉 역을 맡아 박한별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