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국제학교는 5일 테드 힐 대표의 신임 총괄교장 선임을 통해 국내 선두 국제학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힐 대표는 지난 2010년 채드윅 국제학교 개교에 앞장 선 주역으로 채드윅 국제학교를 포함한 모든 채드윅 스쿨을 총괄하는 재단의 대표를 맡고 있다.
힐 대표는 “우수한 학생들과 교직원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18년간 채드윅 스쿨을 이끌면서 ‘영민함과 모범적 인성, 자기 이해,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시민을 양성한다는 채드윅의 교육 이념을 한국에서 계승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0여 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힐 대표는 美 플로리다 팜비치 아카데미(Palm Beach Academy)에서 체육 부장 및 교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캘리포니아 샌후안 캐피스트라노에 있는 세인트 마가렛 스쿨(St. Margaret’s School)에서 교감 및 개발부 이사직을 역임했다. 이어 루이스빌 컬리지에잇 스쿨(Louisville Collegiate School)에서 총괄교장으로 재직하다가, 1998년 총괄교장으로 채드윅 스쿨에 합류했다. 쉘리 루크 윌리 현 총괄교장은 그녀의 고향이기도 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칠드런스 데이 스쿨(Children’s Day School) 총괄교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대한민국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업무단지(Songdo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에 설립된 외국교육기관으로, 유아원, 유치원 및 12학년 정규과정이 있다. 이 학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외곽의 팔로스 버디스 (Palos Verdes)에 있는 채드윅 스쿨(Chadwick School)의 유일한 아시아 캠퍼스다.
채드윅 스쿨은 1935년 마가렛 리 채드윅 (Margaret Lee Chadwick) 여사에 의해 전인교육에 초점을 맞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돼 현재 유치원부터 고교과정까지 제공하는 비영리 사립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