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진원 PD를 비롯해 이준호(2PM 준호), 원진아, 이기우, 강한나, 나문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원진아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기자
원진아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첫 드라마에서 주연까지 맡게 됐다. 이에 대해 김진원 PD는 “처음 기획할 때부터 여자주인공을 신인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기존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깨고 인물이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라서였다. 미니시리즈라는 특성상 신인 배우를 캐스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었다. 처음에는 기존 배우들을 대상으로 캐스팅을 했었는데 인지도 있는 분들 중에 같이 하실 수 있는 분이 누군가 생각했는데 과연 그것이 작품에 더 좋을까라는 질문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캐스팅하는 중간 신인 여배우를 120분 정도 봤다. 그 중에 원진아 씨가 가장 눈에 띄었다.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인물과 싱크로율이 높았고 그것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건강함이 매력적이었다”고 원진아가 눈에 들었던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미니시리즈이기 때문에 저 혼자만의 생각이나 작가님의 바람만으로 캐스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에 원진아 씨 혼자 앉아계시고 제작사나 관계자 분들이 다 앉아서 리딩을 했다. 우황청심환 먹고 왔다고 하는데 엄청나게 못했다. 근데 모두 이견 없이 원진아 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우가 가지고 있는 신선함, 역할에 잘 녹아나는 이미지와 성격, 마음에 가진 진심과 선함이 전달됐다.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 분)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드라마.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참 좋은 시절’ ‘너를 기억해’ 김진원 PD와 ‘비밀’ ‘눈길’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