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측은 7일 서울경제스타에 “‘봄날은 간다’ 속편 제작 이야기가 가볍게 나온 것이 맞다”며 “아직 시나리오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제작이 확정된다면 출연 의사가 긍적적으로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지태 측은 본지에 “사석에서 ‘봄날은 간다’ 속편 제작 얘기가 나왔지만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2001년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봄날은 간다’는 이영애와 유지태 주연의 작품으로, 개봉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한국 멜로영화 가운데 명작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한국 영화계는 범죄영화가 대세를 띠면서 멜로 장르에 대한 수요가 부족, 제작조차 되지 않는 환경이었다. 이러한 시기에 ‘봄날은 간다’의 속편 제작 소식은 멜로 장르의 부활을 기대하게끔 한다.
하지만 양측 모두 밝혔듯, 아직 속편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작 확정 소식까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