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 말미 김제혁(박해수 분)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한 교도소 사람들에게 자신의 불운한 인생을 토로하며 무너지는 장면이 그려진 가운데, 위암 투병으로 고통스러웠던 과거도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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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은 어린 제혁이 응축된 감정을 터트리는 순간을 차분하고 절제된 연기로 담아내 호평을 자아냈다. 절망에 더 절망스러운 소식을 듣고 난 후에야 실감이 된 듯, 소리 없이 왈칵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은 주인공의 슬픈 운명을 더욱 극대화했다. 이태선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오열보다 더 슬픈 ‘음소거 눈물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시청자들은 이태선을 캐스팅한 신원호 감독의 선택에 감탄하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