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윌리엄 영국 국방부 장관은 이슬람국가(IS)를 위해 싸운 영국인들이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게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장관은 7일 일간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파괴, 죽음, 유혈을 영국 길거리에 가져오려는 의도를 지닌 이들이 추적되고 있고 제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죽은 테러리스트는 영국 땅에 아무런 해도 유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느 나라 출신이든 상관없이 단 한 명의 테러리스트도 이 나라에 돌아오도록 허용돼선 안 된다”며 “(영국인 지하디스트) 제거는 올해나 내년에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인 IS 전사들이 고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모두 사살하는 방침이 내려졌음을 밝힌 것이다.
앞서 정부 의뢰로 테러 법규를 재검토한 막스 힐 왕립자문변호인(QC)은 지난 10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전투지에 갔다가 돌아오는 “젊고”, “순진한” 지하디스트를 기소하기보다는 사회에 통합시키는 것을 살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영국 정보당국은 영국 국적자 수백 명이 시리아와 이라크 등으로 건너가 IS에 합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등에서 점령지를 거의 상실함에 따라 외국인 IS 전사들이 모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전날 국내담당 정보기관인 MI5는 지난 1년간 영국에서 모두 9건의 이슬람 테러 음모를 저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