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에 전 세계 떠들썩↑ 팔레스타인 타이어 불붙이고 도로 막아 ‘시위’
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 선언으로 촉발된 ‘예루살렘’ 사태에 대해 논의를 한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데 대해 세계 각국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도 비판 행렬에 함께했다.
논평을 통해 러시아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심각한 우려를 갖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한, “예루살렘과 관련한 미국의 새로운 입장 발표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관계와 역내 전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모든 당사자가 위험하고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에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 곳곳에서 반이스라엘·반미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서안 라말라와 베들레헴 등지에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미국과 이스라엘 규탄 시위를 하며 이스라엘 경찰과 충돌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타이어에 불을 붙이고 도로를 막은 채 이스라엘 경찰을 향해 돌을 던졌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며 충돌이 발생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