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거취는 과연?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 매우 불쾌하다. 노조 측 비판

배현진 거취는 과연?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 매우 불쾌하다. 노조 측 비판


지난 7일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에 선임되면서 배현진 MBC 앵커와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는 사장후보자 3명 중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를 얻은 최승호 PD를 신임 사장으로 결정했다.

이에 ‘배신 남매’로 불리는 배현진 앵커와 신동호 국장의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배현진은 지난 2012년, MBC 노조 파업에 동참했으나 파업 도중 슬며시 복귀하며 지금까지 메인 뉴스의 앵커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노조 측이 비판하자 당시 배현진은 사내 웹 게시판을 통해 “자기 소신에 의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의 뜻은 존중하지만, 노조에서 나왔다고 어느 정권 편이니 사측이니 하며 편을 가르려는 시도, 그 의도는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선배가 ‘네가 복귀하면 앞으로 방송을 못하게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하며 “민주적 절차를 실천해야 할 노조 내에서 절대로 목격돼선 안 되는 장면이었다. 내가 아닌 누구라도 어떤 일에 참여의 의미가 없다 판단될 때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것, 그리고 그 결정을 존중하는 것, 아파도 이것이 민주주의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현진은 “내게 가장 준엄한 대상은 시청자뿐”이라며 “진정성 있는 대의명분과 정당한 수단이 충족되지 않는 한 어떤 이유로도 자리를 비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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