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실수 때문에”…수원 아파트 3,000세대 급수·난방 중단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경제DB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물탱크실이 침수해 밤사이 3,000여 세대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


8일 수원시 A 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아파트 지하층에 있는 물탱크에서 물이 새 나와 해당 구역이 침수됐다. 이날 저녁께부터는 옥상 고가수조에 저장된 물까지 바닥나 전체 5,300여 세대 중 3,000여 세대가 단수됐다. 이로 인해 난방 공급까지 끊겨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익명의 아파트 주민은 “안내방송을 들어보니 물탱크 청소 과정에서 직원이 밸브를 잠그지 않아 물이 새면서 일이 터졌다고 한다”며 “밤사이 난방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토로했다.

A 아파트 관계자는 “오전 5시께 조치를 마치고 각 세대에 물 공급을 재개했다”며 “곧 난방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