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E의 에너지·발전분야 계열사인 GE파워는 이날 “글로벌 전력시장에서의 도전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GE의 이번 일자리 감축은 전력부문 전체 인력의 20%에 달하며, 주로 해외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은 미국이 17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며 노동시장의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 산업의 아이콘이었던 GE는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다며, GE는 지난 10여 년 이상 자금 부족에 고전하고 있으며 회복을 위해서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GE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4%나 하락했다. 지난 8월 취임한 존 플래너리 GE CEO는 지난해 매출 비중으로 ‘빅3’ 사업인 전력(23.7%)과 항공(23.2%), 헬스케어(16.2%)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GE의 뿌리와도 같은 전구와 기관차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