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16강에서 강호 러시아와 맞붙는다. 한국은 8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 대회 예선 D조 5차전에서 세르비아와 맞붙어 28-3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3승2패로 D조 4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C조 1위로 16강에 오른 러시아와 8강 진출을 겨룬다.
한국(세계 10위)은 세계 7위인 강호 세르비아와 전반까지 14-15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했으면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2009년(6위) 이후 8년 만의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5년 대회에서 16강 탈락을 안긴 러시아에게 설욕전도 할 기회다. 러시아는 2000년대 이후 세계선수권에서 4회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한국과 러시아의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시30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 14개국과 아시아의 한국, 일본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C조의 일본은 2승1무2패로 조 3위를 기록, D조 2위 네덜란드와 16강전을 벌인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