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 15분께 울산 동구 동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61도, 동경 129.99도다. 발생 깊이는 23km다.
기상청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인 데다 규모가 크지 않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 지진과는 다른 단층대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여진은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이번 지진이 포항 지진의 영향으로 발생했는지는 향후 정밀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에는 포항 지진의 여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오전 1시 49분 59초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km 지역 (36.10 N, 129.35 E) 규모 2.2 지진이, 오전 2시 39분 18초에도 정확히 같은 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써 규모 2.0 이상 여진은 총 70회로 늘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64회였다.
[사진=기상청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