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미러> 시즌 4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첨단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영국 특유의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옴니버스 시리즈다. 현대인들의 불안을 6개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담은 <블랙 미러> 시리즈는 ‘디지털 시대의 환상특급’ 이라 불리며 에미상을 수상하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U.S.S.칼리스터(USS Callister)
블랙 뮤지엄(Black Museum)
또한 <블랙 미러> 시리즈는 다소 적은 수의 에피소드에도 불구하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각 에피소드별 각기 다른 감독의 연출과 독특한 컨셉은 <블랙 미러> 시리즈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이번 시즌 4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최근 <머니 몬스터(Money Monster)>, <비버(The Beaver)>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조디 포스터(Jodie Foster)가 첫 번째 에피소드인 ‘아크앤젤(Arkangel)’을 연출해 새로운 <블랙 미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블랙 미러> 시즌 4의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는 11월 24일부터 각 에피소드별로 13일 동안 순차적으로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아크앤젤(Arkangel)’, ‘U.S.S.칼리스터(USS Callister)’, ‘악어(Crocodile)’, ‘행 더 디제이(Hang the DJ)’, ‘메탈헤드(Metalhead)’, ‘블랙 뮤지엄(Black Museum)’까지 여섯 개의 에피소드의 주요 클립을 모은 메인 예고편은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또한, 각 에피소드의 개성을 잘 담아낸 여섯 개의 포스터에 이어 가장 마지막으로 베일을 벗은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들의 불안에 가득 찬 얼굴을 블랙 미러에 비추며 새로운 시즌이 전해줄 한층 더 신선하고 무서워진 공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블랙 미러> 시즌 4는 시즌 1부터 참여해 온 찰리 브루커(Charlie Brooker)가 각본을 맡았으며, 애나밸 존스(Annavel Jones)와 함께 총괄 제작으로도 참여했다. 조디 포스터(Jodie Foster), 토비 하인스(Toby Haynes), 존 힐콧(John Hillcoat), 팀 반 패튼 (Tim Van Patten), 데이비드 슬레이드(David Slade), 그리고 콜름 맥카스(Colm McCarthy)가 각 에피소드를 연출하며 새로운 <블랙 미러> 시즌 4를 완성했다.
이처럼 에피소드별 개성을 담은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블랙 미러>는 12월 29일 오직 넷플릭스(netflix.com/blackmirror)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