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앞서 판매한 1호 펀드와 같이 동일한 운용전략을 갖고 목표수익률 7% 달성을 위해 운용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27일 설정된 ‘하이 중국 4차 산업 목표전환형 1호’ 펀드(설정액 140억원)는 3주 만인 11월 20일 목표수익률 7%를 달성해 채권형 펀드로 전환됐다.
목표전환형 펀드란 설정 후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자동 전환돼 국내 채권 및 유동성 자산 위주의 투자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현재 국내외 4차 산업혁명, 고배당주, ETF 활용한 레버리지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한 공·사모 펀드의 설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목표전환형 펀드와 동일한 투자전략을 가진 ‘하이 중국 4차 산업’ 펀드는 중국 경제상황과 정부 정책방향 변화에 맞춰 운용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월말 펀드명을 바꾸고 4차산업 관련종목 위주로 투자하도록 전략을 변경했다.
지난 30년간 수출 위주의 경제 운영을 통해 높은 성장을 이뤄낸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수출에서 소비 위주로 경제정책을 변경하고 과잉생산으로 경제력을 잃은 산업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2025 및 인터넷 플러스 정책을 통해 4차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관련 중국 기업들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 중국 4차 산업’ 펀드는 이러한 시대변화와 중국 소비시장 성장에 주목해 중국 내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뤄낸 대표기업과 중국 정부의 4차 산업 육성정책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차세대 리더가 될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한다.
하이투자 관계자는 “이번에 모집하는 펀드는 기존 펀드와 마찬가지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4차 산업 관련종목을 포함한 중국의 신소비 관련주 및 정부정책 수혜주를 엄선해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 펀드는 환매수수료가 면제돼 목표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환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