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배틀그라운드' 엄지척

미국서 '최고 멀티플레이어'상
글로벌 시장서도 경쟁력 인정

김창한(왼쪽) 펍지 대표와 브랜든 그린 펍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17’ 시상식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블루홀


올해 국내 게임시장 최고 화제작인 블루홀의 ‘플레이어스 언노운 배틀그라운드(PUBG·이하 배틀그라운드)’가 미국 최고 권위의 게임상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블루홀의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진행된 ‘더 게임 어워드 2017’ 시상식에서 배틀그라운드가 ‘최고 멀티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더 게임 어워드는 미국 최고 권위의 게임상 중 하나로 전 세계 51개 미디어와 이용자 투표를 기반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배틀그라운드가 받은 최고 멀티플레이어 상은 장르를 불문하고 멀티 플레이를 통해 얼마나 더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지를 평가하는 상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콜오브듀티 월드워2’와 ‘데스티니2’, ‘마리오카트8 딜럭스’ 등과 함께 올해 후보에 올라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최고의 작품에 주어지는 ‘최고 게임 기획상’의 후보에도 올랐으나 최종 수상은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이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글로벌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억세스 출시를 진행해 스팀 누적 판매량 2,400만장을 돌파했으며 지난 8일 테스트서버에 신규 사막 맵을 업데이트한 후 동시 접속자 수 304만명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달 열린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창한 펍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에 관심을 보여준 이용자와 커뮤니티에 공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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