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오른쪽) 경기 의정부시장이 10일 의정부경전철 운행 중단 직후 차량기지를 방문, 관계자에게 상황 보고를 받은 뒤 재발 방지를 지시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폭설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7시 38분께 경기도 의정부경전철 전동차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시는 복구 작업을 벌여 2시간 36분 만인 오전 10시 14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눈이 많이 내려 효자역과 곤제역 사이 선로에 전기 공급이 안 돼 전동차가 멈췄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경전철은 무인으로 운행돼 위험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멈추도록 설계됐다. 운행 중단 사고 직후 안병용 시장은 경전철 차량기지를 방문해 폭설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질타하면서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이날 오전 의정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6.0㎝의 눈이 내렸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