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종목]POSCO, 베트남에서도 확인되는 '포스코 그뤠잇'

포스코(POSCO(005490))의 해외법인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POSCO는 해외 의존도가 높아 업황 회복 국면에서 이익 개선폭이 클 것으로 봤다. 노현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수요 개선에 따른 전체적인 업황 개선이 쉽지 않지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며 “철강 수요를 견인해온 중국 부동산의 수요가 둔화되겠지만 이를 인프라 투자가 일부 상쇄해 경착륙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와 동절기 감산과 맞려 가격의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POSCO는 단순히 자회사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들의 실적개선이 어이져 실적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흥국증권은 베트남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POSCO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2016년 베트남 철강 수요는 2,200만톤으로 전년 대비 20%증가했고, 주요 신흥국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산업화의 진행으로 파재류의 수요가 증가해 동남아 최대 냉연 공장인 포스코베트남의 수혜 역시 기대된다는 평가다. POSCO SS Vina는 베트남 내 유일한 형강 생산 법인으로 생산규모 1위업체다.

흥국증권은 글로벌 철강 시황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POSCO의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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