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짓기 시작한 3공장이 올해 12월 준공됐다고 밝혔다. 약 8,500억원이 투입된 공장은 지상 4층, 면적 11만8,618㎡의 규모로 연간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 추고 있다. 이로써 총 연간 생산능력은 36만리터로 세계 1위의 CMO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이 최근 FDA 승인을 받으며 생산설비의 우수성을 입증해 3공장의 신규고객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상반기 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44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함에 따라 내년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이후 매출성장을 책임질 3공장이 준공됐고, 4·4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신규 고객사 유치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설비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