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루지’ 연희단거리패가 들려주는 찰스 디킨스의 명작동화

구두쇠 ’스쿠루지’가 캐롤 뮤지컬로 탄생했다. 꿈 속에서 과서, 현재,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만나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구두쇠 스크루지 이야기 를 담았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으로 1843년 부터 5년간 발표된 ‘크리스마스 이야기’의 첫 번 째 이야기이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단순히 스크루지 한 사람의 영혼이 구원받는 이야기일뿐만 아니라, 당시 산업혁 명과 함께 희미해지는 크리스마스 전통을 되살리게 했고,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를 준 작품이다.


연희단거리패 의 ‘스쿠르지’는 관계맺음, 가족, 사랑 의 의미가 옅어져가는 오늘날,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디킨스의 캐롤 철학을 담은 뮤지컬.

모든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기다리고 있었지만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만은 예외였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 한 것은 일뿐이라고 믿는 사람으로 점원인 ‘밥’에게도 밤늦도록 근무를 시키고 하나뿐인 조카 프레드의 크리스마스 식사 초대도 거절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든 스크루지는 친구였던 말레의 유령으 로부터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이 젊었던 시절 겪었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사 랑하는 조카와 그의 아이들, 마지막으로 자신의 비참한 최를 본 그는 잘못을 뉘우치게 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한다.

2017 연희단거리패 겨울가족극 페스티벌3.캐롤뮤지컬 ‘스크루지’ 는 12월 14일부터 31일까지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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