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감독은 11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필드 니시가오카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북한과 2차전을 대비한 훈련에 앞서 “17일 귀국한 뒤 하루 쉬고 19일 유럽으로 출국해 석현준(트루아)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체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정은 촘촘하지만, 바쁘게 움직여야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 구상을 마칠 수 있다”며 “6월까지는 많이 고생하려 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디종), 석현준이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뛰고 있는 오스트리아, 손흥민(토트넘) 등이 뛰는 잉글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내년 1월 4일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선수들의 뛰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플랜 A, B는 물론 C까지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일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중국과 1-1로 비긴 바 있다. 12일엔 예른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과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16일엔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을 치르고 17일 돌아온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