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목표 낮췄는데 파업까지...현대차 5% 급락

외국인·기관 대거 순매도
기아차·현대모비스도 하락

현대차가 파업 여파에 5%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면서 매도세가 한꺼번에 몰린데다 현대차 노조의 부분파업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다 최근 현대차가 내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50만대 이상 줄일 것이라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11일 현대차는 전일보다 5.36% 하락한 1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룹사인 TIGER 200(102110)(21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10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0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면서 차익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때 전자·바이오 업종이 떨어지고 철강·음식료가 상승하는 등의 움직임도 관측됐지만 아직 뚜렷한 주도 업종이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