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아침기온 영하 7도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다./연합뉴스
월요일인 11일 아침 출근길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전국적인 영하권 추위에 시민들은 휴대전화 대신 핫팩을 손에 쥐고 출근길에 나섰다. 11일 강원지역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18.1도 △화천·광덕산 영하 17.7도 △철원·임남 영하 17.1도 △대관령 영하 13.2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추위를 보였다. 칼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두꺼운 방한복 차림으로 종종걸음 했다.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난로를 피워 추위를 녹였다. 콜택시 업체에는 평소보다 출근길 택시 요청 건수가 크게 늘었다. 산지와 영서지역의 경우 전날 눈이 내린 탓에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져 출근길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전국의 시민들이 한파에 몸을 떨었다.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6.1도를 기록했다. 경기 북부에서는 파주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를 보였다. 수원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모(30)씨는 “내복을 껴입고 나왔는데도 차가운 바람이 옷을 뚫고 안까지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도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길에 나섰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도 계룡 영하 6.9도, 대전 영하 5도, 세종 영하 5.3도, 천안 영하 4.7도, 홍성 영하 3.2도 등으로 전국적인 추위를 기록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