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박건형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연하도록 최선 다할 것”

박건형이 뮤지컬 ‘모래시계’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박건형은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굳건한 신념을 가진 서울 중앙 지검 검사 우석 역으로 캐스팅 돼 열연을 펼쳤다. 8일 본 공연 첫 날부터 박건형의 열연에 관객들은 기립 박수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박건형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인터뷰’ 등 맡은 배역마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함께 캐릭터에 대한 뛰어난 표현력으로 시선을 모아왔다. 이번 ‘모래시계’에서는 박건형이 절제된 카리스마와 우직함으로 무장해 작품의 매력을 배가 시키는데 앞장 서고 있다. 특히 신념과 사랑, 우정에 대해 고뇌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고도 절절하게 표현하며 관객들 모두가 박건형 표 우석에게 빠질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는 평이다.

박건형은 소속사를 통해 “첫 공연을 막 마쳤다. 관객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한 분 한 분에게 묻고 싶을 정도로 정말 궁금하고 떨린다. 이제 시작하는 공연인 만큼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원작 드라마를 아시는 분이나 모르시는 분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연을 하기 위해 늘 떨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건형의 열연이 돋보이는 뮤지컬 ‘모래시계’는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의 국민 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혼란과 격변의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다.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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