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 여왕' 티켓으로 연말 '효도선물' 하세요

25~26일 63컨벤션센터서 '이미자 디너쇼'

“아직도 내 노래를 들으며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분들을 위해 늘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합니다. 또한 그것이 바로 하늘로부터 받은 나의 소명입니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래 58년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웃은 ‘국민 가수’이자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사진)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효 디너쇼’를 개최한다. 76세의 이미자는 이번 디너쇼에서 심금을 울리는 절절한 목소리로 ‘동백 아가씨’를 비롯해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을 라이브로 두루 들려준다. 이와 더불어 60~80대 부모님 세대들이 지나온 인생을 추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진행은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MC 이택림이 맡았으며 독일 트로트 가수 로미나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요리는 63컨벤션센터 조리장이 준비한 안심스테이크와 바닷가재구이를 메인으로 하는 6가지 코스로 제공된다.

데뷔 이후 500장의 음반을 내고 2,000곡 이상을 발표한 이미자는 고령에도 여전히 전국 순회공연을 하는 유일한 현역 가수다. 그는 팬들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올해도 10개 지역에서 투어 콘서트를 마쳤고 대전, 대구, 광주 등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지난 추석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데뷔 60주년 기념곡인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곡은 ‘노래의 환갑’을 준비하며 그동안의 음악인생을 회상하고 항상 노래와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또 최근 데뷔 60주년을 준비하며 기념곡을 포함한 60주년 기념 음반 녹음을 마쳤다. 20만~25만원. 1544-7543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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