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신임 사장 내정은 임대기 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것이다. 2012년 12월부터 5년간 제일기획을 이끈 임 사장은 최근 이사진에 직접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대표로 유 부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신임 사장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제일기획에 입사해 광고기획·영업·제작 등을 두루 경험한 광고 전문가다. 제일기획은 “유 사장이 풍부한 비즈니스 감각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를 초우량 광고회사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일기획 대표가 50대로 젊어지게 된 것은 삼성전자 인사와 무관하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새로 승진한 CEO 7명 전원을 50대로 채웠다.
한편 제일기획은 부사장 이하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