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기 직전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러시아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식 초청으로 6박 8일간의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한러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추 대표는 러시아 방문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단독회동이 예정돼있다. 또 유리 트루트네프 사회·경제 개발 부총리 겸 극동관구 전권대표,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 등과 차례로 회동해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러시아 상원에서 현지 러한 의원협력그룹과 면담하고, 하원에서는 제12차 한러 의회 합동회의를 열어 양국 의회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추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최근 우리나라와 경제협력을 긴밀히 해나가고 있고, 의회 차원의 외교 관계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핵 위협을 풀어내는 국제 공조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이와 관련한 협력을 얻어내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의 러시아 방문길에는 민주당 박범계·김병관·박재호·백혜련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