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장 1호’ 카페24 내년 2월 코스닥 상장되나

‘테슬라 상장 1호’ 카페24 내년 2월 코스닥 상장되나


‘테슬라 상장 1호’에 도전하는 카페24가 심의를 통과했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카페24에 대해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결제, 배송, 광고 등 쇼핑몰 운영에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사다. 지난해 매출 1015억 원, 영업적자 25억 원, 순손실 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최근 장외주식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약 4000억 원 규모로 평가받는 등 몸값이 오르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 매출액 554억원에 영업이익 21억 원, 순이익 1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테슬라 요건 상장은 성장성이 높은 초기 및 적자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거래소가 지난해 12월 도입한 제도로, 최종 상장 시 상장주관사는 3개월간 공모로 주권을 취득한 일반투자자들이 원할 경우 공모가의 90% 수준에 매입해줘야 하는 풋백옵션 의무가 부여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는 카페24와 농업회사법인아시아종묘·유에스티·한국제6호기업인수목적 등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카페24는 증권신고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내년 2월 코스닥에 상장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