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 맨해튼 자폭 테러범에 ‘테러 관련 혐의’ 적용
뉴욕 경찰은 12일(현지시간) 맨해튼 테러 용의자 아카예드 울라(27)에 대해 테러 관련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울라에게 적용된 테러 관련 혐의는 테러행위 지원과 테러 위협, 불법무기 소지 혐의 등이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자인 울라는 전날 뉴욕 맨해튼의 버스터미널 ‘포트 오소리티’(Port Authority)와 타임스퀘어를 연결하는 지하통로에서 ‘파이프형 폭탄’을 터뜨려 자살폭탄을 기도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다행히 폭발물이 부분적으로만 폭발함으로써 울라를 포함해 총 4명이 다치는 데 그쳤고, 울라는 손과 복부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머지 부상자 3명도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울라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직접 연계는 없지만 IS를 추종했으며, 인터넷 등을 보고 폭탄 제조법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