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성태 의원./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 과정을 비판하며 개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3일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개헌 의총에 대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한국당을 패싱하고 일방적으로 개헌을 논의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개헌 의총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 개인의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당과 원내가 총의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 차원에서 개헌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개헌특위 논의 내용을 참고하면서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실시된 경선 1차 투표에서 총 108명의 의원 가운데 정확히 과반인 55명으로부터 표를 얻어 당선됐다.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홍문종 후보와 중립지대 후보를 자처했던 한선교 후보의 득표수는 각각 35표, 17표에 그쳤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