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의원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중국 특사로 파견됐는데 당시 중국의 환구시보가 이 의원에 대해 중국 고위층과 친분이 두터운 전형적 친중파라며 호감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 의원은 리커창 중국 총리 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의 멘토로 평가 받아온 이 의원은 중국측이 제안해온 북핵 해법인 쌍중단(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중단과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 동시 중단) 및 쌍궤병행(북한 비핵화프로세스와 북미평화협정 병행 추진)을 지지해왔다.
박 의원은 언론인 시절 홍콩특파원 등을 역임하는 등 중국 사정에 밝다. 지난 5월에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행사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났으며 10월에는 우리 정부와 여당이 중국 공산당 제 19차 전국대표대회에 파견한 대표단의 단장을 맡기도 했다.
송 의원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박 의원은 해당 위원회의 특별고문으로 활동하며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지역의 경제협력강화 방안 등을 모색 중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